무서운 신인 박세영, ‘신의’ 전격 캐스팅

신예 박세영이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가제)에 전격 캐스팅됐다.
박세영은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신의’에서 원나라 공주로 후일 고려의 왕후가 돼 공민왕과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노국공주 역에 캐스팅됐다.
극중 노국공주는 자신의 나라에 볼모로 잡혀온 유약한 고려 왕자(공민왕, 류덕환 분)을 오랜 기간 가슴에 품어왔지만 마음을 열지 않는 그로 인해 서러움을 눌러 담고 살아야만 했던 인물. 박세영은 절제된 카리스마와 처연한 내면이 중요한 노국공주 역을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는 각오다.
특히 박세영은 올해 초 SBS ‘내일이 오면’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로, KBS 2TV ‘적도의 남자’와 ‘사랑비’에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인 탤런트다.
‘신의’ 관계자는 “노국공주는 미움이 연민으로, 연민이 사랑으로 변하는 섬세한 심리묘사가 중요한 역할이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캐릭터 몰입도와 소화력이 뛰어난 박세영이 노국공주를 잘 표현해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영은 “김종학 감독님과 송지나 작가님의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고 가슴이 벅차다. 노국공주가 쉽지 않은 역할이고 첫 사극 도전이라 부담감도 있지만 감독님과 작가님, 사극이 갖고 있는 힘에 나만의 매력을 더해 박세영만의 노국공주를 표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신의’는 현대 여의사와 고려 장군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펼칠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앞서 김희선, 이민호, 류덕환이 캐스팅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