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빚독촉으로 괴로워하던 석진은 결국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석진은 수현(김수현 분)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바보 삼남매 쌈디(사이먼디 분) 예원(김예원 분) 경표(고경표 분)의 개그 공연을 접한다.
수현은 유치하고 썰렁하다며 이들을 혼내는 반면 석진은 웃겨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석진은 시원하게 웃으면서 자신을 괴롭히던 두통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석진은 중요한 생방송을 앞두고 두통이 오자 다시 바보 삼남매를 찾아가 이들의 공연을 즐긴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었다. 생방송
석진의 방송 사고는 다음날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이에 분노한 석진은 자신의 데스노트에 바보삼남매의 이름을 쓰며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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