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4년부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박씨는 지난 4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GS홈쇼핑에서 쇼핑 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박씨는 4월 7일 ‘똑소리 살림법’ 첫 방송에서 ‘휴롬 천연 원액기’와 ‘포트메리온 10인조 세트’를 매진시키며 2시간 만에 17억원 매출을 올리는데 일조했다.
이어 4월 14일 두 번째 방송에서 ‘벨기에 라텍스코 라텍스’와 ‘LG 로봇청소기 로보킹’로 18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GS 홈쇼핑에 따르면, 박씨는 단 7회 방송에 누적 매출 104억원을 달성했다.
이 프로그램 담당 PD는 “박나림 아나운서는 지상파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뿐 아니라 청취자들과 소통이 중요한 라디오를 오랜 시간 진행해온 노하우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실제 주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솔직한 멘트가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박씨가 실제 주부라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박씨는 지난 2010년 2세 연하 대기업 회사원과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박씨는 “상품에 대한 장점만 늘어놓는 대신 실제 주부 입장에서 살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려 한다”면서 “방송 2~3주 전부터 제품을 사용하면서 특징을 파악하고 담당 MD와 함께 상품을 선별하고 사은품 구성을 제안한다”고 나름의 노하우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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