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종영한 SBS 드라마 ‘패션왕’에서 재혁(이제훈 분)의 언론 플레이에 모든 것을 잃고 뉴욕으로 도망친 영걸(유아인 분)은 괴한의 총에 맞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 시청자들의 충격을 안겼다.
‘패션왕’에서 영걸은 신세경이 연기한 가영과 러브라인을 이룬 인물. 이와 관련해 신세경의 지난 출연작을 떠올린 누리꾼들은 ‘극중 신세경의 사랑을 받는 인물들은 반드시 죽는다’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를 ‘신세경의 저주’ 혹은 ‘신세경 징크스’라 부르며 흥미를 보였다.
2009년 방송된 MBC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공주(신세경 분)의 남편 김용수(박정철 분)는 전쟁 중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속 소이(신세경 분)를 사랑하는 강채윤(장혁 분) 역시 한글 배포를 위해 힘쓰다 적의 칼에 맞아 숨진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극중 세경(신세경 분)의 사랑을 받은 지훈(최다니엘 분) 또한 그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를 당한 장면은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으나 방송을 접한 많은 시청자들은 지훈과 세경이 사망했다는 설에
신세경의 저주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각 작품마다 묘한 공통점이 있다.” “정말 살아나간 이가 아무도 없다.” “신세경의 사랑을 안 받을 수도 없고..” “신세경의 저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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