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제작발표회에서 김은숙 작가는 “깜짝 놀랄 정도의 키스신과 스킨십이 난무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해 ‘시크릿가든’으로 명불허전 필력을 과시한 데 이어 1년 반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을 것 같은 불혹(不惑)을 넘긴 ‘로맨틱 미(美)중년’ 네 남자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여자가 그려가는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물로 무엇보다 중년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신사의 품격’은 맑고 순수한 사랑 얘기를 하면 재미 없으니까. 굉장히 찐하고 야한 사랑 이야기다. 연륜 있는 배우들을 모시고 어린 아이들 연애를 할 수 없어서 보면 굉장히 놀랄 정도의 키스신과 스킨십이 난무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큰 사고를 쳤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끈 김 작가는 “작년에 작정하고 재미있게 썼다는 멘트를 한 바람에 재미없으면 어쩌려고 하냐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야한 것은 자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대를 당부했다.
‘신사의 품격’은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가든’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신우철 PD 콤비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미종 이종혁 윤세아 김정난 이종현 윤진이 출연. 26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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