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은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신사의 품격’은 26일 첫 방송하는 주말드라마로 송승헌의 컴백작 MBC ‘닥터진’과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날 장동건은 “(‘닥터진’ 제작발표회 날)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개인적으로 두 작품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을 촬영하던 도중 송승헌 씨의 드라마 소식을 알게 됐다. 두 작품 다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우리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 걱정이 좀 된다”며 여유 있는 웃음을 보였다.
또 장동건은 KBS 2TV ‘개그콘서트’와 일요일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 ‘개콘’ 애청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야 우리 드라마가 제일 잘 되는 게 좋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일일 것 같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시청자의 선태을 기다린다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을 것 같은 불혹(不惑)을 넘긴 ‘로맨틱 미(美)중년’ 네 남자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여자가 그려가는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물이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가든’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신우철 PD 콤비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미종 이종혁 윤세아 김정난 이종현 윤진이 출연. 26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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