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씨는 최근 “여수 엑스포에 전시된 흰돌고래쇼 입장권을 사지 말아주세요. 현재 적응 기간도 부족한 상태로 공개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라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리트윗하며 “저도 사지 않을게요”라는 멘션을 보냈다.
하지만 여수 엑스포에는 돌고래쇼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쿠아리움에 흰 돌고래 3마리가 있지만 멸종위기종 연구 차원에서 들여왔으며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이 글을 퍼뜨렸다는 점에서 비난글이 쇄도했다.
21일 조용화 여수엑스포 홍보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수엑스포에 돌고래쇼가 있나요?”라면서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작가님은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셨을까요”라고 따져물었다.
공씨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22일 “제가 여수 엑스포 홍보대사도 아니고 뭐 사람 죽은 것도 아니고 돌고래쇼 하는 거 제가 엑스포에 전화해 보고 확인한 후 리트윗 합니까? 제가 돈 받고 하는 기자라면 당연 그렇게 해야죠. 제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걸 ‘허위사실 유포’라는 제목으로 온 신문에서 기사를 싣는 것이 어이없다는 것”이라며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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