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경찰서는 22일 “연인 관계로 지내오던 30대 여성 A씨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크리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으며 24일께 사건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크리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한차례 기각됐으며 이후 출국금지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크리스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동안 한국인 전 여자친구에게 오피스텔 보증금을 내야한다는 등의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모두 32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 여자친구가 경찰에 고소하자 협박 문자를 보내고 집으로 찾아가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크리스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보낸 것은 맞지만 돈은 갚으려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1월 자신의 팬카페 여성 회원들과 사생활 문제로 인해 집단소송에 휘말리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크리스는 한국을 떠나겠다고 격분했다 일부 팬들을 향해 “거짓말하는 쓰레기”라고 비난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