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태와 정혜 커플은 기태 어머니 경자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정식으로 결혼하겠다고 밝힌다.
이에 경자는 “옛날에 내가 정혜 씨 결혼 반대했던 거 다 잊어버려”라며 “시간 끌 것 없이 결혼식 날짜 바로 잡는 게 나을 듯 싶다”고 둘의 결혼을 흔쾌히 허락한다.
이어 경자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해 “정혜 씨 부모형제 없는 거 뻔히 아는데 부담 주고 싶지 않다”
기태는 경자에게 최근 접한 정혜의 아버지에 대한 소식을 알린다. 그는 “정혜 씨 아버지 찾았다. 이복동생이긴 하지만 동생들도 있다”고 말하고, 경자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정혜의 두 손을 꼭 잡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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