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혜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기태에게 “그동안 기태씨에게 못한 말이 있었다. 나 아버지 만났다”고 털어놓는다.
기태가 놀라워하자 정혜는 “그동안 일본에 계셨다. 전쟁 끝나고 밀항하시고 지금은 다른 가정을 꾸리셔서 동생이 두 명이나 있다”고 전한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동생들과의 관계는 아직 불편하다. 아버지 재산 때문인지
이에 정혜는 “아버지가 조만간 한국 오신다니 기태씨와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