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묻자 양현석은 “그 동안 아무도 몰랐다. 와이프와 9년 동안 커피숍이나 거리에서 손을 잡고 걸은 적, 단둘이 영화 관람도 한 적이 없다. 그런 면에서 미안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던 그는 “사실 이은주 씨를 처음 본 건 이은주 씨가 중학교 때 젝스키스의 이재진 씨 동생으로 잠깐 TV에 나왔을 때”라며 “그 때 딱 보고 ‘어?’라고 했다”고 처음부터 느낌이 남달랐음을 전했다.
이어 양현석은 “나중에 실제로 보고 3년 동안이나 좋아했다. 하지만 섣불리 고백하지 못했다. 나중에 용기를 내서 전화로 ‘나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두근거렸
또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된 계기에 대해 “임신을 했다”고 시원스레 답한 뒤 “내 일 적인 욕심 때문에 떠나보내면 안 될 것 같았다. 운명인 것 같다”고 진중하게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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