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혜는 자신도 모르는 결혼발표 소식에 깜짝 놀란다. 그러나 정혜는 예전에 기태가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나만 믿으면 된다”던 말을 상기하며 그를 찾아간다.
정혜는 기태에게 “나를 보호하려는 것은 이해 하지만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며 “기태씨가 원치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 자신이 원치 않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냐 묻는 기태에게 정혜는 “기태씨가 날 마음에 두지 않고 지난 인연 때문에 돕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
이에 기태는 “난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널 지운 적없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다른 소리는 듣지도 말고 나만 봐라.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나만 믿으라”고 말하더니 정혜와 뜨겁게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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