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드라마 ‘패션왕’에서 가영(신세경 분)에게 차인 재혁(이제훈 분)이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영걸(유아인 분)을 찾아가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가영으로부터 “자신을 잊으라”는 말을 들은 재혁은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자리를 나온 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며 눈물을 쏟는다.
이어 멍한 채 영걸을 찾아간 재혁은 그에게 “너 이가영 사랑하냐”고 묻는다.
이 상황이 불쾌한 영걸은 “네가 뭔데 나한테 그렇게 물어보냐”며 날카롭게 답하지만 재혁은 또 다시 “이가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물어 보는 거야”라며 “이가영한테 사랑고백 해본 적 있냐. 가영이가 너를 정말로 사랑하는 것 같냐”고 재차 묻는다.
결국 감정이 격양된 영걸은 그의 목을 조르며 “너 같은 새끼들은 사랑만 하고
분노에 찬 영걸과 달리, 재혁은 온통 머릿 속에 가영 생각으로 가득 찬 듯 초점을 잃은 채 “이가영이한테 전해라. 사랑한다고”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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