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한 입맛 되찾아 준다는 죽방멸치의 달인 박대규 씨는 바다 한가운데서 멸치를 잡고 뭍으로 가지고와 데치는 데까지 단 20분이면 된다.
달인은 대나무 말뚝으로 멸치는 잡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원시어법인 ‘죽방렴’ 방법을 이용한다. 그 노력으로 인해 이곳에서 잡힌 멸치들은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 수작업으로 건조되기 때문에 명품 대접을 받는다고.
달인은 “죽고나서 10분에서 20분 안에 데치는 멸치가 최고의 상품이 된다. 20분 안에 데쳐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달인은 잡은 멸치를 데칠 때 소쿠리 묘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뜨거운 솥 안에 소쿠리 한번 스치는 것으로 단 번에 멸치를 모으는
이윽고 업무가 끝난 후 자신의 일터인 바다를 지그시 바라보던 달인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좋은 멸치를 맛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고 남다른 장인 정신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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