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 소속사 써핑엠씨엔 측은 21일 오후 김한나의 파경 위기설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혼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김한나 측은 “(김한나)남편분과의 혼인신고 후 결혼날짜를 잡고 있었습니다. 한스밴드의 컴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결혼발표를 함께 하려고 준비하는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고 그 일을 통하여 두 사람의 결혼에 어려움이 있다 생각하여 결혼식을 취소하했고 남자분께 혼인을 취소요청(이혼)하고 있었습니다”고 사건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한나 측은 “(결혼)취소의 사유되는 자료를 많이 모았고 가지고 있었지만 그냥 여기서 마음으로만 품고 더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기 싫다고 했습니다”고 전했다.
김한나 측은 “어머니(김한나의 어머니는 교회 목사다)께서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며 “그때 당시 겁이 난 마음과 남자분이 걱정되어(김한나 측에 따르며 그의 남편이 자살 시도를 여러 차례 했다) 혼인신고를 섣부르게 했었던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입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한나 측은 또 “남자분은 원하시는 부탁이 많지만 지금 겁에 질려있는 한나씨는 남편분을 직접 보기 어렵고 가족들과 친척들이 화가 나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며 “이런식으로 공인(연예인)임을 알고 기사와 주민번호 기재되어 있는 혼인신고서, 자신의 얼굴이 담겨져 있는 사진을 기사에 냈다는 것이 이해할수 없지만 저희 소속사는 고소하거나 대응하기보다 더이상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고 혼인을 취소해주시고 정리해주시기만 바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고 부탁했다.
끝으로 김한나 측은 “한스밴드의 컴백은 언젠가 이루어 질것이고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가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김한나가 3개월간의 비밀 결혼 생활 끝에 이혼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6월 결혼식을 앞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 파경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나는 지난 1998년 한스밴드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곡으로 데뷔, ‘오락실’ 등의 히트곡을 내놨다. 2000년대 초반 CCM 가수로 변신해 활동했으며 2007년 새 앨범으로 컴백하기도 했다. 김한나는 솔로앨범 ‘아빠’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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