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한국방송실연자협회보 5월호’에 ‘그들의 선행이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운 까닭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방송연기자들이 나눔이란 이름의 봉사와 기부로 아름다운 세상의 밀알이 되고 있다”며 “진실로 아름답고 칭찬을 아무리 해도 아깝지 않을 일이다. 그러나 그 기부와 나눔의 선행이 아름다우면서도 가끔은 씁쓸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라며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방송연기자 나눔의 문화에 대해 한 번쯤은 진지하게 짚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사회적인 나눔과 기부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가장 가까운 곳을 살피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는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중략) 연기자의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가 심화하였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우리 동료가 주위에 너무나 많다. 오늘날 후배연기자들의 터전을 닦은 연기자 선배님들에게 단 한 번의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한때는 우리 드라마의 큰 축이었던 분들이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외면당하는 것도 모자라 생계를 걱정하며 몸이 아파도 병원에도 못 가는 처지에 놓여 있는 걸 보면 굉장히 슬프다”며 “과연 사회적으로 선행을 베푸는 연예인들이 동료와 선후배를 위해서는 무얼 했는지? 그동안 많은 동료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방송사를 향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있을 때 이들의 모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거듭 동료, 선후배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하며 “요즘 방송계 후배들을 보면 너무 씁쓸하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오랫동안 정이 들었음 직도 한데 경조사를 맞이하면 이들의 이기적인 모습은 확연하게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톱스타가 진정으로 봉사하고 돌봐야 할 곳이 어딘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그 대열에 동참할 때다. 자신이 얻은 부와 명예가 조금이나마 동료에게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전달된다면 우리는 이 사회가 그렇게도 원하는 아름다운 대중문
한편, 복서 출신인 조성규는 제 61회 전국체전 복싱부분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아마추어 39전과 프로 24전(13KO 1무3패)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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