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 제작발표회에서 박선영은 박유환과의 나이 차이 질문에 대해 “생각보다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난다. 15살 밖에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박선영은 33세 정신과 의사 민지수, 박유환은 27세 영화감독 지망생 김민도 역을 각각 맡았다. 실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5살로 캐스팅 보도 직후 화제를 모았다.
박선영은 “처음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첫 촬영 이후 계속 싸우는 것만 찍었는데 호흡이 너무 잘 맞더라. 감독님으로부터 ‘이렇게 사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유환은 “실제로 연하보다 연상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나이 차이도 많이 못 느꼈다. 너무 미인이시다 보니”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유환은 “나는 너무나 부족한 신인이고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영광이다. 내가 못 하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은 있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대 없인 못살아’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셔야 하지만 형편상 모시지 못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미스 리플리’를 통해 인간 심리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한 최이섭PD와 김선영 작가가 뭉쳤다. 김해숙, 주현, 박선영, 박은혜, 김호진, 조연우, 김지영, 윤미라, 윤다훈, 오영실, 최송현, 박유환, 도지한, 남지현, 최윤소, 왕석현 출연. 28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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