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은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 제작발표회에서 “수현오빠, 진구와 언젠가 다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2009년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김수현과, 2010년 SBS ‘자이언트’에서 여진구, 김수현과 각각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올해 초 MBC ‘해를 품은 달’에서의 호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남지현은 “(김)수현 오빠와 (여)진구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같이 했던 배우가 잘 되니까 기분 좋다.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고, 언젠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남지현은 ‘그대 없인 못살아’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26세 죽집 직원 은덕 역을 맡았다. 실제로 만 16세인 남지현과 10살 차이로 남지현은 첫 성인 연기다.
첫 성인연기에 대해 남지현은 “아역 연기와 성인 연기의 큰 차이는 모르겠다. 모든 드라마를 들어가기 전에 걱정을 하는 편이다.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그대 없인 못살아’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셔야 하지만 형편상 모시지 못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미스 리플리’를 통해 인간 심리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한 최이섭PD와 김선영 작가가 뭉쳤다. 김해숙, 주현, 박선영, 박은혜, 김호진, 조연우, 김지영, 윤미라, 윤다훈, 오영실, 최송현, 박유환, 도지한, 남지현, 최윤소, 왕석현 출연. 28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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