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는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 제작발표회에서 “어느 때는 촬영장이 더 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지난 2011년 9월 쌍둥이를 출산한 맘스타로 2010년 드라마 ‘분홍립스틱’ 이후 2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했다. 박은혜는 출산 전, 후 촬영 소감에 대해 “아이 보는 것보다 촬영장이 더 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쌍둥이를 키운다는 게 정말 힘들더라. 그냥 아기 재우고 우유 주고 재우고 우유 주고 하다 밖을 문득 보니 꽃이 피었더라”고 출산 후 근황을 밝히며 웃었다.
박은혜는 “아이를 놓고 촬영장 가는 것에 대해 걱정했는데, 막상 촬영 할 때는 생각이 잘 안 나더라. 어떨 때는 촬영장이 더 편할 때도 있다”면서도 “일하다 폰을 보게 되면 아이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쉬면서도 드라마를 보면서 ‘복귀하고 싶다,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연기자들이 즐겁게 촬영하는 모습을 봤을 때, 나도 저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대 없인 못살아’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셔야 하지만 형편상 모시지 못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미스 리플리’를 통해 인간 심리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한 최이섭PD와 김선영 작가가 뭉쳤다. 김해숙, 주현, 박선영, 박은혜, 김호진, 조연우, 김지영, 윤미라, 윤다훈, 오영실, 최송현, 박유환, 도지한, 남지현, 최윤소, 왕석현 출연. 28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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