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영은 아리랑 후계자를 놓고 벌인 연우(서현진 분)와의 경합에서 패배한 후 ‘행복한 식탁’이라는 밥차를 운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준영은 우연히 라디오에서 자신에게 프러포즈했던 김도윤(이상우 분)의 월드투어 한국 방문 소식을 듣는다. 그녀는 도윤이 그립지만 괜스레 그의 흉을 보며 그리움을 떨쳐내려 한다.
이윽고 ‘행복한 식탁’이 문을 닫고 정리할 때 즈음 커다란 손이 나타나 준영을 돕는다. 그 사람이 도윤이라는 것을 안 준영은 시선을 피한 채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밥차를 몰고 돌아선다.
그러나 백미러 멀리 보이는 도윤을 보고 준영은 차를 멈춘다. 이어 도윤에게 다가간 준영은 한참동안 그를 뚫어지게 본다. 준영을 바라보는 도윤 역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순간
아프거나 말거나 준영과 함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한 도윤과,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와의 재회가 가슴 벅찬 준영의 해피엔딩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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