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드라마 ‘무신’에서 몽고 측의 사자가 고려의 국왕 또는 최우가 몽고군의 대원수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으름장 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재 고려는 백성과 관리들 모두 몽고군을 피해 강화도로 피신해 있는 상황. 이에 몽고 측 사자는 가소롭다는 듯 “무엇 때문에 강화에 있는 것이냐.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어 그는 “지난 번 흥왕사를 태운 것 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협박한 뒤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지금 우리는 대구로 가고 있다. 대구에는 고려인들이 존경하는 대장경이 있지 않냐”고 말해 고려 대신들을 경악케 한다.
고려 대신들이 몸을 떨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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