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2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되는 정준하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나섰다.
강호동의 공식석상 나들이는 지난 4월 올밴 우승민의 결혼식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많은 취재진 앞에 상기된 표정으로 나선 강호동은 “정준하 씨 닮은 아들, 신부 닮은 딸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강호동과 함께 포토라인에 선 윤종신은 “이 친구가 쉬는 동안 수줍음이 많아져서 자꾸 날 데리고 다닌다. 내 이미지가 좋기 때문으로 생각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종신은 “뭐든지 잘 하는 정준하 씨니까 결혼생활도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결혼 선배로서 “(결혼생활이란 것이)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준하는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 출신 예비신부 ‘니모’와 3년여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정준하는 “그동안 여러 가지 안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실수도 많이 했는데 여자친구를 만난 뒤부터 긍정적으로 변하고 밝아졌다”며 “모범적인 가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순재가, 사회는 이휘재가 맡았다. 축가는 신승훈, 웅산, 바다, 스윗소로우 등이 하기로 결정했다. 신혼여행을 추후 하와이로 떠날 계획이며, 두 사람은 서래마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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