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숙이 일하는 레스토랑 마감 20분 전에 혜수(최윤소 분)와 그녀의 친구들이 들이닥친다. 혜수는 자신의 파혼을 이숙에게 뒤집어씌우고 친구들 앞에서 이숙을 망신주려는 속셈이었다.
이숙은 혜수에게 “넌 나랑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내가 규현(강동호 분)을 좋아하는 줄 알면서도 어떻게 걔랑 사귀었느냐”고 따져 묻는다. 이에 혜수는 “누가 그래, 제일 친한 친구였다고. 나는 그냥 너 달고 다니기 편해서 데리고 다닌 거다”라고 대꾸한다.
혜수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자 레스토랑 사장 재용이 등장해 영업에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혜수는 “이것 보세요, 여기 직원교육을 어떻게 시켜요? 남의 남자 빼앗는 여자가 서비스를 어떻게 하나”라며 화살을 돌린다.
혜수의 막말에 재용은 “이숙 씨, 누
결국 이숙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재용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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