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허달림은 6월 1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넌 나의 바다' 발매를 기념한 콘서트를 선보인다.
단독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강허달림은 평단과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주옥같은 노래들을 소울풀하고 블루지한 독특한 보컬로 들려줄 예정이다.
재즈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페미니스트 밴드 마고의 보컬로서 본격적으로 음악과의 연을 맺은 강허달림은 블루스 밴드 풀 문과 한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밴드 신촌 블루스의 리드싱어를 거쳐 솔로로 독립한 매력적인 블루스 보컬리스트다.
강허달림은 2집 앨범에서도 작사 2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을 모두 작사, 작곡, 편곡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내며 1집에 이어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강허달림은 "우리는 숱한 상처와 사연이 있는 인생의 바다에서 살지만 그 치유 역시 바다와 같은 인생에 대한 공감이고 곁에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서트 ‘난 너의 바다’를 통해 우리들이 겪는 사연과 상처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도록 관객과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평론가 송명하는 "강허달림은 우리가 어떻게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밀쳐두었던 아픔들인데, 그저 덤덤한 목소리로 노래 부르며 아무렇지도 않게 끄집어내는 기술이 있다. 한결 여유로운 그녀의 음악세계는 그러한 슬픔과 아픔을 그녀 자신만의 색깔과 리듬으로 승화시켜 외롭고 슬픈 사람들을 꼭 안아 줄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재즈 1세대 트럼펫 연주가 최선배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허달림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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