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스타 인생극장’ 주인공 변정수가 친정엄마와 데이트에 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변정수는 “그 당시 결혼 할 마음이 없었는데 현재 남편을 엄마한테 소개 시키고 일주일 만에 결혼 날짜를 잡아왔다”며 결혼을 서둘렀던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어머니 조태윤 씨는 “나도 일찍 결혼해서...”라며 얼버무렸다. 제작진은 보통 자신이 일찍 결혼하면 딸은 늦게 보내려 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어머니는 “정수를 대학교에 보내고 싶은데, 자식 셋을 다 보내야 하지 않냐. 시집가면 거기에서 등록금 대주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17년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변정수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처음으로 내 살림을 꾸민다는 생각에 철없이 군 것 같다”며 친정엄마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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