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데이 날, 나라는 신우와 영생(허영생 분)으로부터 각각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나라는 영생을 만나기로 하지만, 영생의 사생팬들에 둘러싸여 곤욕을 치른다. 영생은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 마침 이를 목격한 신우는 곤경에서 나라를 구해 빠져나온다.
신우는 나라에게 “너한테 부탁할 게 있어. 이제 부탁할 일도, 시간도 없어. 오늘 하루만 나한테 시간을 내줘”라고 말한다.
지인의 복싱장을 하루 동안 빌린 신우는 “데이트 코스로 원 테이블 레스토랑이 좋다고 하던데 미안.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원 테이블 레스토랑은 이거야”라더니 테이블에 직접 요리한 돈가스, 샐러드, 케이크, 디저트 등을 내온다.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신우의 이벤트에 나라는 감동을 받고 웃음 짓는다. 신우는 나라에게 춤을 추자고 제의하며 행복함 속에 왈츠를 즐긴다. 이후 신우는 나라의 이마에 기습뽀뽀를 한 뒤 “그 동안 너 좋아할 수 있어서 기뻤어”라며 “잘 지내. 학교에서도 어디에서도 나 없을 거야. 오늘이 마지막이거든”이라고 말한다.
깜짝 놀란 나리는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묻고, 신우는 “나 미국 가. 언제가 될지
집으로 돌아 온 나라는 영생에 의해 신우의 번호가 없는 번호로 바뀌었음을 알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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