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20일 방송되는 ‘고별 가수전’부터 생방송 직후 음원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가수2'는 생방송 전환 이후 가수들이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부 음원에서 실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등 긴장감은 더했지만 음악 자체의 완성도는 시즌1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기존 방송용 음원과 음원사이트에서 실제 판매되는 차이가 분명 있었다. 청중평가단 앞에서 공연된 음원은 믹싱과 마스터링을 새롭게 거치며 보다 듣기 좋고 완성도가 높은 음원으로 서비스 됐던 것. 하지만 생방송 직후 음원을 공개한다는 결정은 이 같은 과정을 최소, 또는 전혀 불가능하게 만든다. 음원 퀄리티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를 포기한 셈이다.
iMBC 관계자는 “방송 후 이틀 동안 시청자들의 방송 음원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는 iMBC가 직접 ‘나가수2’의 음원 유통 사업을 하는 만큼 가장 수요가 높고 수익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방송직후 시점에 음원을 공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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