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필(이대연 분)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면서 무력하게 궁지에 몰리는 아들 장일(이준혁 분)을 바라보는 용배(이원종 분)의 가슴은 찢어진다.
결국 용배는 장일의 장래를 위해 진실을 알고 있는 주변인물들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용배는 노식(김영철 분)에 이어 광춘(이재용 분)까지 죽이려 하지만 모두 미수에 그치고 끝내 죽음을 택한다.
집에 돌아온 장일은 탁자 위에 놓인 한 장의 편지를 읽는다. “너에게 이런 짐을 지게 해서 미안하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네 아버지로 살고 싶다”는 내용에 장일은 불길한 예감을 한다.
벌떡 일어서 집안
장일은 싸늘해진 아버지를 붙잡고 오열했다. 똑같은 모습으로 죽음을 맞은 경필을 떠올린 장일은 “선우도 이랬을까요”라며 처음으로 그의 아픔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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