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영욱 편에 서고 싶다”며 현재의 고충을 이해하는 듯한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강병규는 특히 경찰서 출두 경험을 되살리며 “고영욱을 경찰서에 출두 시키면서 포토라인에 세워놓는 용산경찰서. 그것만으로도 고영욱의 편에 서고 싶다. 나도 3년 전 경찰이 일방적으로 세워 놓은 포토라인에 서게 돼 황당했었지”라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억울하게 보이는데 적극 방어를 안 하는 고영욱을 보면 나두 믿음은 안가지만”이라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앞서 고영욱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A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 피해자 2명이 등장, 성폭행 혐의로 추가 피소되는 사태를 맞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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