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 5층 보도국을 완전 폐쇄했다. 시용기자 등 노조 파업 대체 인력 모집 반대 시위가 예정된 상황에서 발생한 초유의 사태다.
MBC 기자회 트위터(@MBCgija)에 따르면 MBC 경영진은 보도국에 청경을 대거 배치하고 출입을 봉쇄, 기자들의 총회와 농성을 막았다.
MBC 노동조합 역시 트위터(@saveourmbc)를 통해 "파업 대체인력인 '시용기자' 모집에 반대하는 시위를 막기 위해 사측이 보도국을 '폐쇄'하고, 엘리베이터 운행을 정지 철제셔터까지 내려! 현재 MBC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셔터가 굳게 내려진 사진을 게재했다.
결국 이날 MBC 기자회는 보도국에 진입하지 못하고 잠긴 출입문 앞 계단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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