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은 음악전문 채널 MBC 뮤직 정통 음악 프로그램 ’루시드폴의 리모콘’ MC로 발탁됐다. ’리모콘’은 리얼 모던 콘서트의 줄임말로, 감각적인 무대와 함께 뮤지션들의 음악과 이야기를 리얼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루시드폴은 지적이면서도 달콤한 목소리와 스위스 개그 등 유머 감각도 갖춘 뮤지션으로 지난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더 만지다’ 코너 진행 및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 DJ로 활약하며 진행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루시드폴은 프로그램 제작 초기부터 제작진과 함께 촬영 장소 및 게스트, 음악 장비까지 세세하게 체크하고 회의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첫 방송에는 특별 게스트로 루시드폴의 절친한 음악 선후배인 유희열과 성시경이 출연,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스페셜 무대와 숨김 없는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23일 오후 11시.
한편 서정적인 음악으로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루시드폴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생명과학 박사 출신으로 1997년 ’미선이’ 밴드로 데뷔, 공학도와 음악인의 길을 함께 걷다 2009년 돌연 학업을 중단하고 전업 뮤지션을 선언했다. 현재까지 5장의 정규앨범과 OST,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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