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신은 재강이 죽던 날 자신이 하반신 불구가 됐던 기억을 꺼내려 최면을 결심한다.
담당의사는 재신의 건강을 위해 최면은 아직 무리라고 만류하지만 재신의 의지는 굳건했다. 재하의 허락을 받고 최면을 받은 재신은 봉구가 재강을 죽이려 만든 장치에 자신이 강압적으로 함께한 사실을 기억해내고 패닉에 빠진다.
재신은 이리저리 몸을 뒤흔들며 소리치다가 급기야 몸에 자해를 하기에 이른다. 이를 본 재하는 봉구가 재신의 기억을 잃게 만든 이유와 함께, 기억을 되찾을 경우 더 큰
고민하던 재하는 비장한 표정을 짓더니 어머니 영선(윤여정 분)에게 “너무 잔인하게 우리 왕실을 다 헤쳐 놨다. 봉구랑 진짜로 싸워야겠다”고 말해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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