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각은 박하가 위험하다는 태무의 협박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기다리고 있던 태무는 이각에게 “앞으로 협박이나 허튼 수작 부리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박하를 건드린 것에 분노가 치민 이각은 “앞으로 협박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더니 “협박으로 되겠냐. 가만두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기분이 언짢아진 태무는 박하가 감금돼 있는 화물차 열쇠를 땅에 떨어뜨린 뒤 “내 앞에 고개 숙여서 열쇠를 집어”라며 조롱한다.
이각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박하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허리를 숙여 열쇠를 집는다. 그 사이 태무가 고용한 사람들이 나타나 이각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그는 피할 새도 없이 주먹세례를 받는다.
이 때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우용술(정석원 분)이 나타나 태무 일당을 물리치고는 “박하를 어
이각은 비틀거리면서도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그녀가 있는 화물차에 다가간다.
마침내 울다 지쳐 잠이 든 박하를 구한 이각은 그녀를 꼭 안으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해 시청자로 하여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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