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는 16일 오후 KBS 별관 근처 카페에서 열린 KBS 1TV ‘산 넘어 남촌에는2’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별거없다. 100년간 젊음이 갈 순 없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전원 드라마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그는 이어 “물론 아직 더 젊은 캐릭터도 하고 싶다. 하지만 평생 늙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작품, 캐릭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희진은 “사실 청춘스타 출신이라는 걸 인식도 잘 못하고 살았다”며 “20대 후반에 이미 나이가 들어 작품 선택의 변화가 생긴다는 걸 느꼈다. 그저 역할,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첫 대본을 맡고 내가 과연 이 농촌 드라마에 어울릴까 고민했었다”며 “극 중 시댁과 친정 사이에서 껴 지내는 역할을 맡아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여성 캐릭터를 맡았다. 농촌드라마에 대한 일종의 편견 같은 게 있었다.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와 함께 “캐스팅이 될 줄 몰랐지만 다행스럽게 합류하게 됐다. 스스로의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김찬우씨랑은 오랜만에 보는데 이렇게 웃긴 사람인 줄 몰랐다. 촬영 시 웃느라고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우희진은 극 중 이근 도시에 나가 대학을 다닌 것 외에는 고향을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 최영희 역을 맡았다. 남편 김철수(김찬우)는
한편, ‘산 너머 남촌에는 2’는 사람 냄새 나는 전원 드라마를 지향,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시골의 현실을 정감 있게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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