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첫 솔로 앨범 '시아'의 앨범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이름이던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김재중씨나이나 박유천이는 예전 이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는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아이덴티티와 이미지는 시아라는 단어 하나에 내포돼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시아'라는 이름을 가리거나 배척했다기 보다는 뮤지컬 활동 등 개별활동을 하며 본명을 자연스럽게 더 사용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주지다하시피 시아라는 이름은 과고 김준수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방신기로 데뷔할 때 시아준수라는 예명으로 사용한 이름이다.
김준수는 "그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당연한 것이므로 깊게 생각 하지 안했다"며 상황이 바뀌었을 뿐 내가 바뀐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철자법이 기존 XIAH에서 XIA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단순히 H로 끝나는 것보다는 A로 끝나는게 완결성이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그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준수의 정규 1집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는 타이틀곡 '타난텔레그라'를 비롯해 '사랑이 싫다구요'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 최고의 랩퍼들이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소울풀한 R&B를 부르고 랩퍼 플로우식(Flowsik)과 비지(Bizzy) 등이 참여했다. 김준수는 앨범 발매 후 19, 20일 양 일간 잠실 실내 체육관의 정규 콘서트를 시작으로 7개 도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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