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은 15일 다양한 무슬림 단체의 반발을 고려해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문화와 맞지 않다”고 판단, 공연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레이디가가의 인도네시아 공연은 다음달 3일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이미 입장권 3만여장이 팔려나간 상태다.
과격 성향의 무슬림 단체인 ‘더 이슬라믹 디펜더스 프런트’는 레이디 가가가 사탄숭배와 동성애를 부추기고 있다며 공연을 막을 것이라고 위협해온 바 있다.
앞서 레이디 가가의 서울 공연 역시 예매기간 중 영상물등급위원회가 공연관람등급을 18세 이상 관람가로 조정하면서 더욱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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