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빛나라 기획 공식 행사가 있다는 정구(성지루 분)의 말에 정혜는 아무 의심 없이 그의 뒤를 따른다. 정구를 함께 차에 오른 정혜는 요정에서 차가 서자 의아해 한다.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수상한 낌새에 정혜는 무엇인가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지만 “들어가 보면 안다”는 정구의 얼버무림에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는다.
정구를 따라 들어간 곳에 빛나라 기획사의 유명인사 혜빈(나르샤 분) 지혜(홍진경 분)와 소속사 가족이 아닌 채영(손담비 분)이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에 정혜는 “빛나라 기획 공식 행사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채영씨가 어쩐 일이냐”고 질문을 던진다.
채영은 “국보위 위원장이 참석하는 연회”라며 이번 행사를 설명하고 이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정혜는 밖으로 나가 “공식 행사라는 것이 국보위 위원장 술시중 드는 것이냐. 기태씨도 아느냐”고 정구에게 따진다.
정구는 “강사장은 모른다. 정혜야 정말 미안하다”며 “기태가 회사 소속 연예인들을 정치인들의 연회에 참석시키지 않겠다고 하자 위에서 엄청난 세금을 때리는데 가만히 있으면 회사 문 닫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정혜는 “차라리 처음부터 사정을 말하지 그랬느냐. 세무조사까지 나오고 회사가 문 닫을 위기인데 나도 돕겠다”며 기태를 위해 자리에 끝가지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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