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태는 김 회장에게 “그동안 장철환을 통해 추진해오던 모든 사업을 그만둘까한다”며 어렵게 입을 뗀다.
이에 김 회장은 “장철환 복수를 그만두겠다는 것이냐”고 묻고, 기태는 “그건 아니고 은행, 슬롯, 정치자금 헌납하고 특혜받기위해 정치권력하고 손잡는 걸 그만둘까한다. 특히 슬롯머신사업은 권력과 폭력조직이 연계되는 만큼 언젠가 큰 문제 된다”고 우려한다.
이어 기태는 “회장님 명예를 위해서라도 그만두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김 회장에게 제의한다.
김 회장은 덤덤한 표정으로 “네 말이 다 맞다. 정치권력에 머리 조아리고 아부하면 끝이 없지. 내가 한국으로 돌아오
기태는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결의에 찬 표정을 지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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