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탑밴드2’는 트리플 토너먼트 방식의 예선전 두 번째 경연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탑밴드2’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피아를 비롯해, 피터팬 컴플랙스, 클릭비 노민혁이 속한 애쉬그레이, 넘버원 코리안 등 다양한 팀들이 경연을 펼쳤다.
'탑밴드2'에 출전한 모든 밴드들은 녹화 당일 자작곡과 카피곡 두 곡의 무대를 펼쳤는데 방송에는 둘 중 하나만 전파를 탄 상태로 나머지 한 곡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 중이다.
방송에서 자신들의 노래 ‘어번 익스플로어’를 선보인 피아는 미공개 분에서 90년대 최고의 그런지 밴드였던 펄 잼의 ‘제레미’를 공연했다. 방송 중 심사위원 유영석으로부터 “오늘 보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을 받은 피아의 보컬 옥요한은 미공개 경연곡인 ‘제레미’ 무대에서는 특유의 거칠고 야성적인 보컬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방송에서는 신해철의 ‘안녕’을 리메이크 했던 피터팬 컴플렉스는 미공개분에서 자신들의 노래 ‘자꾸만 눈이 마주쳐’를 불렀다. 이 노래는 피터팬 컴플렉스 특유의 실험적이고 몽환적인 감성의 일렉트로닉 스타일 곡으로 그들의 진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는 곡이다. 애쉬그레이 역시 미공개 곡 ‘록시’에서 보컬 마현권의 폭발적인 고음과 강렬한 보컬이 제대로 살아난다.
한편 ‘탑밴드2’는 지난 주말 인천 송도에서 16강 진출 팀을 가리는 마지막 예선을 진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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