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건축학개론’은 5월 14일 하루동안 전국 스크린에서 2만 3,34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400만 7,776명을 기록했다.
‘건축학개론’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256만), ‘시라노;연애조작단’(273만), ‘오싹한연애’(300만), ‘너는 내 운명’(305만)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서더니 역대 멜로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13만명)의 기록도 깼다.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 서연(한가인)이 찾아와 자신이 살던 제주도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며 시작하는 영화다.
이용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이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통해 전 세대 관객의 공감과 감성을 자극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켰으며, 특히 멜로 장르를 기피해온 30~40대 남성 관객마저 ‘첫사랑 앓이’에 동참시키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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