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1--]]//-->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윗옷을 벗고 도발적인 춤을 선보였다. 성민은 여성 댄서와 키스신을 연출, 5만5000여명이나 되는 객석의 함성을 이끌었다.
슈퍼주니어의 월드 투어 ‘슈퍼쇼4’의 마지막 공식 무대인 13일 도쿄돔 공연은 멋진 무대와 더불어 멤버들의 개인기도 눈길을 끌었다. 정규 5집 수록곡 ‘슈퍼맨’을 시작으로 히트곡과 개인기 등 4시간여 동안 총 37곡의 무대를 소화, 자신들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줬다.
당연히 합동 무대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지만 멤버들의 개인 특별 무대도 팬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할만 했다.
가장 많은 함성을 받은 건 은혁과 이특, 성민이었다. 은혁은 슈퍼주니어-K.R.Y의 R&B 버전 ‘쏘리, 쏘리 앤서’(Sorry, Sorry Answer)에 맞춰 춤을 췄다. 팬들이 흥에 겨워할 때 윗옷을 벗은 은혁은 여성 댄서 5명과 화려하고 도발적인 춤을 선보여 팬들을 소리치게 만들었다.
오자키 유타카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로 개인 무대를 펼치려던 이특은 무대를 급전환, 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에 맞춰 숨겨둔 드럼 실력을 과시했다. 윗옷을 벗고 무아지경으로 드럼을 쳐대는 이특에 팬들은 열광했다.
려욱과 성민은 일본 가수 AI의 ‘스토리’(Story)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고, 신동은 동요 ‘반짝 반짝 작은 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을 셔플댄스 버전으로 소화했다. 예성은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매력적인 보이스로 선보였다. 니요의 ‘원 인 어 밀리언’(One in a million)으로 무대를 꾸민 성민은 마지막 장면에서 여성 댄서와 키스신을 연출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공연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슈퍼주니어는 개별 무대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은혁은 “개인 무대는 멤버들도 서로 비밀로 한다. 나만 바꾼 줄 알았는데 다들 변화를 줘 깜짝 놀랐다”고 했다. 역시 본 공연에서 멤버들은 다양한 색깔을 보여 팬들을 환호작약케 했다.
한편 이날 도쿄돔 공연에는 슈퍼주니어를 연호하는 팬들로 가득 찼다.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연을 합하면 11만 여명으로, 지난해 12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에 동원된 8만 관객보다 많은 숫자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 싱가포르 인도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도쿄(일본)=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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