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은 온라인 쇼핑몰 의류 판매자와 고객 간 거래 상황을 담았다. 상품 구매자는 게시판에 ‘다른 색상이 왔어요’라는 제목으로 “네이비 색상을 주문했는데 곤색이 배송왔어요. 착오가 있었나본데 원래 주문한 색상으로 보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곤색을 뜻하는 영어 단어 네이비를 모른 상황, 구매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택배비는 귀사의 착오에서 비롯됐으니 귀사에서 부담하세요”라며 “빠른 시일 내로 답변 부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당한 내용이지만 상품 판매자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장문의 답글을 달았다. 그는 “고객님 네이비색이 곤색입니다”라며 “네이비는
옷이 잘못 왔잖아요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판매자 답글 읽고 얼마나 창피했을까.” “이런 항의는 처음 받아 봤을 듯.” “평소에 영어 공부 좀 하지.”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