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에서 바누아투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야간 산행을 감행한 병만 족과 제작진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수차례 위기의 순간을 넘기며 아슬 아슬한 촬영을 진행했다. 낮에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 돌을 목격한 뒤 안전한 길을 찾아 돌아가기로 선택한 것.
계속된 위험 속에서 체력은 바닥, 제작진과의 소통조차 수월하지 않은 상황. 4시간이 넘는 연이은 산행 속에서 어둠은 찾아왔고 물도 부족한 지경에 다다랐다. 장비를 갖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진과 거리가 자꾸 벌어지는 상황에서 급기야 병만 족은 제작진 중 보급 팀과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장시간을 불안 속에서 이동하던 병만 족은 극적으로 선발대와 상봉,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살아있는 화산, 야수르의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을 본 병
김병만은 “화산을 보는 순간 아름답다는 생각과 무섭다는 생각을 동시에 했다”며 “대자연의 엄숙함 앞에서 숙연해 질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란 존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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