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엠넷 '슈퍼스타K4' 광주 지역 2차 예선이 열렸다. 이날 예선 현장에는 8쳔 여명의 도전자들이 몰려 슈퍼스타를 향한 열정을 발산했다. 광주 지역 예선은 4월 29일 제주 예선, 지난 5일 부산 예선에 이어 세 번째. 이날 모인 도전자들은 모두 ARS, UCC, 카카오톡 등을 통해 1차 예선을 지원한 후 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이다.
이날 오전 현장에 모인 도전자들은 “기적을 노래하라! 슈퍼스타K"를 한 목소리로 크게 외치며 본격적인 도전을 알렸다. 이날 예선 현장에는 번호표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도전자들이 긴 줄을 형성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 중 다양한 소품을 직접 준비해 오는 열정을 보인 도전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무등산 수박으로 유명한 광주답게 한 도전자가 수박에 슈퍼스타K 로고를 칼로 새겨 와 눈에 띄었다. '국가 대표 오디션 슈퍼스타K4!', ‘아이러브 광주, 아이러브 슈스케4’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직접 만들어 온 애정 가득한 도전자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광주 예선에는 A부터 R까지 총 18개의 싱글 및 듀엣 지원 부스에 1개의 그룹 지원 부스가 설치됐다. 그룹 지원 부스에는 부산 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밴드를 배려하기 위해 드럼과 키보드 등 악기도 마련됐다. 번호표 배정이 끝난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시작 돼 12시부터 각 부스에서 본격적인 오디션이 열렸다.
특히 광주 예선 현장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지역 축제로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도전자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예선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등 긴장을 내려놓고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먼저 광주 지역 일대에서 이미 스타가 된 유명 그룹들의 공연 무대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소녀시대를 연상케 하는 9인조 여성 댄스팀의 무대부터 3인조 남성 댄스팀의 카리스마 무대도 펼쳐졌다. 다섯 명의 꼬마 숙녀들로 구성된 댄스 팀도 등장해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한 ‘미니 슈퍼스타K'라고 불린 노래 대회도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노래 대회에는 경품도 걸려 있어 많은 시민들이 대거 몰려 오디션 부스 못지않은 열기를 뿜었다. 광주 염주체육관 안으로는 오디션을 준비하는 참가자들로, 밖에서는 노래 대회에 참가자들로 현장 안팎에서 하루 종일 노래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오디션 참가자들을 위한 ‘노래 연습실’ 및 슈퍼스타K 관련 상품을 볼 수 있는 ‘K 스토어’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맺기 이벤트’ 등도
한편 광주에서 열린 2차 예선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합격 통지가 되며, 마지막 3차 예선을 통과하면 TOP10 직전 단계인 ‘슈퍼위크’에 진출하게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