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불상에 눈을 그리는 점안식에서 성심을 다해 기도를 올리던 송이는 김준이 행사에 참석하자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김준에 대한 사랑이 여전한 송이는 그를 보자마자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에 애달파한다. 이런 송이를 발견한 김준은 이내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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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송이는 마음을 다잡으며 애써 의식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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