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어급 할리우드 스타들이 방한했습니다. 제시카 알바와 레이디 가가에 이어 이완 맥그리거와 윌 스미스도 한국을 찾았죠. 이들은 매너 또한 할리우드 급이었습니다. 기자회견 장에서 넘치는 여유는 물론, 위트와 재치까지 겸비한 것이죠. 특히 이완 맥그리거는 기자회견 진행자였던 여성을 따뜻한 눈길로 쳐다봐 그녀의 진행을 멈추게 했죠. 뭐 애정과 핑크빛 감정이 아닌 그만큼 따뜻한 눈길로 쳐다본 것이에요.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방한 스타들은 친절했습니다. 특히 가장 친절함의 최고는! ‘톰 아저씨’죠. 여태껏 세계 어느 나라 배우를 통틀어도 사진 찍는 것을 위해 테이블을 치워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기자들의 사진을 위해 몸소 테이블을 치우고 포즈를 취해준 것이죠. 자신에게 기분 나쁜 질문을 했다고 발끈하거나 인터뷰 때 엎드리기 자세를 유지하는 한국 배우 L씨와 O씨는 보고 있나요? 할리우드 스타는 괜히 최고가 아닙니다. 연기만 보고 배울 것이 아니라 태도도 보고 배우는 것은 어떨까요?
◆ 상대 배우까지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
연기자 D군. 안정된 연기력과 착한 비주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청자 뿐만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의 마음도 흔들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함께 한 여배우와도 그렇고 그런 사이였고 최근 촬영한 드라마의 파트너 E양까지 노리고 있다네요. 혹자는 D군이 치골 한 번만 보이면 모든 여자들이 무너진다고 합니다. D군의 연애 비법이라면 무한 애정을 쏟다가 자신의 여자가 되면 놓아버린다네요. 이 때문에 여성들은 D군의 ‘밀당’에 애가 타는 것이죠. D군의 치명적 매력, 과연 어디까지 갈까 싶습니다.
남자에는 D군이 있다면 여자에는 F양이 있습니다. F양 역시 가수 출신 연기자입니다. 요즘 그녀의 미모가 물이 올랐다는 소문이 방송계에 파다합니다. 제일 예쁜 나이여서 그럴까요? 심지어 그녀에게 후광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아마 또래 남자스타들은 모두 그녀를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그녀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습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배우 남자친구가 있지만 또 다른 배우가 F양의 매력에 빠져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는 후문입니다. F양을 노리는 매의 눈빛도 그렇지만 또래 남자 배우 두 명의 신경전도 볼 만 하겠어요. 아이돌 출신, 이렇게 매력적이었군요.
◆ 그들의 고집, 음악만은 아냐
특유의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 G. 이들은 한 서바이벌 가수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았습니다. 최근 하늘 높게 찌르는 이들의 인기에 방송국은 자유로운 출연을 비롯해 좋은 조건을 내걸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 그룹은 거절했습니다. 매니저 입장에서는 난감했죠. 아니 프로그램을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현실인데 제의를 거절하다니요. 매니저는 멤버들을 모아놓고 설득을 했지만 끝끝내 그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그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입니다. 왜냐면 이 그룹은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폭발적인 편은 아닙니다. 잔잔한 매력이 있고, 좋은 노래를 가지고 있는 그룹이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폭발적인 실력을 요구하기에 맞지 않았던 것이죠. 그들 자체도 자신이 없었을 것입니다. 공연에만 몰두 하고 싶었던 마음인 것이죠.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의 입지가 좁은 현실에 그들의 거절은 약간 안타깝네요.
◆ 두 여배우, 친해지길 바래~
최근 개봉한 영화 속 두 여배우의 특별한 친분이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죠. 한 일화를 들자면 한 매체에서 영화 인터뷰를 위해 함께 촬영지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한 여배우 측에서 두 사람의 비행기 시간이 다르니 따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했죠.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의 각별한 사이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했지만 화기애애한 자리는 아니었던 것이죠. 여배우 간 오묘한 경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합니다. 아무래도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일까요? 뿐만 아니라 한 여배우를 위한 제작진의 무한 배려도 각별한 사이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배우의 중요한 장면이 있었을 때 ‘왕’인 그 여배우의 기분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조정했기 때문이죠. 두 사람의 영화를 위해서라도 주변에서 친해지게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 과연 그의 불편한 진실은?
얼마 전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송인 고영욱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죠.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고영욱씨가 소위 꽃뱀에게 당한 것이 아니냐’ ‘고영욱씨의 행실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결국 일을 저질렀다’는 등의 의견들이죠. 최근 인터뷰 차 만난 고영욱씨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굉장히 재치 있고 생각이 있어 보였습니다. 자신의 전성기 인기에 대해 물을 때도 겸손하게 “예전 인기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다. 기대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5년이 넘게 솔
사건의 진실은 아직 당사자 외엔 모릅니다. 그가 분명 잘못한 점은 있겠지만 확실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진 우리 모두 지켜보는 것이 좋겠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연예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