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피아가 최근 진행된 ‘탑밴드2’ 2차 경연 트리플 토너먼트에서 의외의 복병과 맞붙으며 탈락 위기를 맞게 됐다.
2001년도에 데뷔한 5인조 밴드 피아는 데뷔 초 서태지가 직접 레이블에 영입, 지난 8년간 서태지 컴퍼니의 소속 밴드로 활동한 ‘서태지 키즈’다.
2008년 독립한 이후 얼마 전 10주년 콘서트를 마친 초대형 밴드, 피아.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피아의 ‘탑밴드2’ 출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탑밴드2’에 참가한 밴드 대부분이 피하고 싶은 밴드 1위를 ‘피아’로 꼽았을 정도. 피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주 밴드 음악을 공중파 방송을 통해 들려주고 싶다’며 참가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탑밴드2’의 우승후보인 피아가 2차 경연에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 4월 12, 13일 악스홀에서 열린 2차 경연 현장에서 의외의 다크호스를 만나게 된 것. 피아가 조 추첨을 통해 만난 상대는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석은 “보컬이 가창력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느낌이 있다”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경호 심사위원은 또 다른 한 팀에 대해 “이름만 들어도 다 알 수 있는 두 팀 사이에서 의외의 복병일 가능성도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의 경연 이후 심사위원들은 “어느 팀이든지 떨어지면 위험할 무서운 조”라며 3차 경연 진출 팀을 두고 30여 분 이상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
과연 ‘절대 강자’ 피아가 ‘탑밴드2’ 경연 초반 탈락하는 반전이 일어날 것인지 오는 12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