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심을 먹고 회의실로 돌아온 ‘시사의 여왕’ 팀은 책상 밑에서 진행의 얼굴이 잘려진 단체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이를 본 기우(이기우 분)는 “이거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 아니냐. 누가 우리 형 얼굴을 파냈다”며 “기분 나쁘다. 형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그러냐”고 발끈한다.
이어 그는 “난 내 얼굴 이렇게 했으면 진작 열 받아서 가만 안 두었을 것”이라더니 “누군지 몰라도 빨리 자수하라”고 길길이 날뛰었다.
이를 본 수현은 사색이 된다. 사실 진행의 얼굴을 오린 이는 그를 짝사랑한 수현의 작품이었다. 단체사진에서 진행의 얼굴이 잘 나오자 수현은 이를 하트모양으로 오려 자신의
이런 그녀의 마음을 알 리 없는 기우는 “내가 범인 잡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 내가 혼을 내주겠다”고 선언했고, 갑작스러운 소동에 수현은 짝사랑 사실을 들킬까 홀로 전전긍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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