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공개된 단편영화 형식의 ‘스무 살의 봄’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하며 “사람 만나는 일이 많은데 제대로 알게 될 기회가 많이 없긴 하다”고 운을 뗐다.
아이유는 “일하다가 누구를 좋아했던 적도 있다”며 “하지만 찰나인 것 같다. 일이 끝나면 만날 일이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되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잘해줄 것 이라며 “편지도 자주 써 줄거고, 노래도 자주 불러주고, 곡도 써줄거고 녹음해서 앨범도 만들어 줄거다”고 말하고 “이제는 일 말고 아예 다른 세계로 눈을 돌리게 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이유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뭔가를 말하려다가 소속사 관계자가 대답을 막자 “내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며 답답해 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자꾸 거짓말을 시킨다. 필요에 의해 거짓말을 해야 할 상황이 많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알 수 있게 애매하게 말하는 편이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러닝타임 30분의 단편음악영화 ‘스무 살의 봄’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는 아이유의 인터뷰로 시작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페이크 다큐 형태로 구성 돼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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