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리허설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세희는 “감성적인 면과 거친면을 함께 보여주고 싶다”며 “강타 코치가 주문한 것도, 마음 편하게 내 질러 버리 것이었다.”고 밝혔다.
지세희는 “사실 그동안 하고 싶은 노래를 한 적이 없었다. 이는 반대로 코치의 말을 잘 들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번에도 코치가 원하는 대로 최대한 소리를 다 지르고, 내려오려고 한다. ‘이게 나다’ 이런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곡 무대에서는 특별히 감정 절제하면서 부르라는 코칭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손승연은 “신곡에서는 내 얘기를 해보려고 하고 다른 곡에서는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 지금까지 내 목소리를 들어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신승훈 코치는 ‘물들어’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안녕’을 섞으면 된다는 지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성은은 “백지영 코치는 ‘비나리’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주문했다. 신곡은 템포가 있는 곡인데 춤은 추지 말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끝으로 우혜미는 “코치가 특별히 부탁한 건 없다”며 “다만 두곡을 부르는데 감성이 너무 달라서 어떻게 감정을 맞춰야 할 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곡에 대해 “너무 좋은 곡이다. 가사도 나를 생각하고 쓴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한편 ‘엠보코’는 11일 오후 11시부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경연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해외 음악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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